전 일본 구원투수 후지카와 규지(44)가 한신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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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을 떠난 한신은 14일 "후지카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88년부터 1989년까지 감독을 맡았던 고 무라야마 미노루 이후 한신에서 전담으로 뛰었던 투수가 경영권을 장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역 시절 후지카와 감독은 시속 150km 후반대의 직구와 포크볼로 타자들을 압도한 일본 출신 구원투수였습니다. 그의 243세이브는 NPB 역사상 4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습니다.

후지카와는 프로 데뷔 후 MLB에 진출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신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2005년에는 여전히 NPB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으로 기억되는 한신의 'JFK 라인'(제프 윌리엄스-후지카와-구보타 도모유키)의 일원이었으며, 최근에는 팀 운영에 폭넓게 관여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해설자로서 투수들의 심리에 기반한 정확한 분석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야구계 인사들과의 인연이 깊습니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의 핵심 불펜 멤버로 활약했으며,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인 이승엽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을 때 센트럴리그 라이벌로 맞붙기도 했습니다(2006~2010년).

http://bit.ly/4dFHfLf